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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과 한바탕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타깃으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환율 얘기를 자꾸 꺼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의 TV토론에서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내에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일본과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놀랄 만한 제안이었다”고 평가한 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이 선제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하며 연내 두 나라간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