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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 중 25표를 얻는 등 총 137점을 획득하며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미겔 안두하르(89점), 글레이버 토레스(25점)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투타를 겸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밝혀져 9월 이후로는 타자에 전념했지만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쿠냐는 1위 표 30표 중 27표를 독식하며 총 144점을 만들었고 후안 소토(89점·워싱턴 내셔널스), 워커 뷸러(28점·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가볍게 제쳤다. 4월 26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쿠냐는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 OPS 0.9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