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기체연료 또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면서 시간당 증발량이 0.1t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1900k㎈ 미만인 기기를 일컫는다.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에 따르면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는 20ppm이하, 에너지 소비효율은 92%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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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원대상도 기존 가정용에서 영업용으로 넓힌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노인정,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등 영업용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친환경 보일러 교체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조금 지급대상을 구매자에서 판매대리점 등 공급자로 하고, 신청절차도 보일러 설치 후 신청에서 보일러 설치 전 신청으로 변경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제한 금액으로 판매대리점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지치구에서 보조금 지급확정 후 보일러를 설치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어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기회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