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유병언 시신 맞나, 수많은 의혹 제기될 것”

불필요한 음모론, 의혹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제2의 오대양사건으로 이어지면 더 큰 충격, 진실 발견 어려울 것
  • 등록 2014-07-23 오전 7:54:33

    수정 2014-07-23 오전 7:54:33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이와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음모론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경인방송 라디오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한 표 소장은 “일단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맞느냐부터 시작해서 맞다면 자살이냐, 타살이냐 등” 많은 의혹들이 제기될 것이라며 “검찰도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확언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타살설이 제기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되면 타살의 주체는 누구냐는 의혹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사진=표창원 트위터)
이어 “그렇게 되다 보면 실세라든지, 권력자들의 개입문제라든지, 검찰은 일부러 알고도 잡는 척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같은 많은 의문들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 소장은 이에 대해 “정면 대응해서 하나하나 소명해나가는 작업, 그래서 결국 우리 사회에 불필요한 음모론이나 의혹이 남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 조력자들)이들 도 유 전 회장과 상당한 심리적 공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불안하고 초조할 것인데 그래서 빨리 (심리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마저 과거의 오대양 사건처럼 사망이 이어지면 더 큰 충격이 될 것이고 진실 발견이 어렵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표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시신의 발견 상태 위치 등을 봐서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짧은 시간에 심하게 부패한 것에 대해서도 “시신의 평소 건강 상태나 지병, 장기의 어떤 훼손, 외부적인 습도나 온도, 그리고 특히 상처가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다”며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피 때문에 동물이나 곤충들이 더 많이 몰려들게 되고 부패를 가속화 시켜 세균 번식도 많아지고, 그런 것 때문에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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