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SNS 통해 노선영에 공개요구 "대답 듣고 싶다"

  • 등록 2019-02-20 오후 1:01:20

    수정 2019-02-20 오후 1:01:20

김보름 SN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보름(26·강원도청)이 또 다른 당사자인 노선영(30)을 향해 공개 대답을 요구했다.

김보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평창올림픽 팀추월 경기가 있었던 날”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년의 시간은 정말 힘들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사람들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정신적 고통이 심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다시 스케이트를 타면서 조금씩 나아졌지만, 내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노선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선수촌서 7년 동안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며 “이제는 더이상 그런 피해를 보는 후배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무수한 고통을 참고 또 참으며 견뎌왔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진실을 밝히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며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에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팀 동료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을 홀로 떨어뜨린 채 질주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노선영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나는 메달권 선수가 아니었다”며 대표팀이 김보름을 밀어주기 위해 자신이 희생된 것임을 강조했다.

문체부 감사 결과 여자 팀추월 대표팀에서 고의적인 왕따 주행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후 김보름은 최근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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