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국체전 남자 400m 자유형 금메달...3관왕 달성

  • 등록 2018-10-16 오후 3:13:39

    수정 2018-10-16 오후 3:13:39

16일 오전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 경기에서 3분 52초 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인천시청)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이 전국체전 자유형 400m 3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16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52초 9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위 장상진(3분 54초 40·충북수영연맹)을 1초 43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자신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기록한 한국 기록 3분 41초 53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앞서 계영 800m·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금 기세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도 문제 없을 전망이다.

박태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던 6월 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대회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복귀 무대로 선택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박태환은 100m 구간부터 200m 구간까지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250m 구간부터 다시 1위를 탈환한 박태환은 이후 결승지점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열릴 계영 400m와 18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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