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합의 문서화 집중..내년 1월 첫 대면협상"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건, 별개 트랙"
므누신 美재무장관, 블룸버그 인터뷰
  • 등록 2018-12-19 오전 6:42:26

    수정 2018-12-19 오전 6:42:26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양측은 현재 (90일 휴전 시한인 내년) 3월1일까지 합의를 문서화하기 위한 시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국과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맺은 이른바 ‘90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양국 무역대표단이 대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측과 최근 수 주간 수차례 전화 협의를 해왔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회담의 ‘로지스틱스’(logistics·수송지원)를 확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해, 1월 양국 간 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진전됐음을 시사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류허 부총리와 지난 11일 전화협의를 한 바 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류 부총리가 새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썼다.

양국 간 무역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사건과 관련,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매우 분명히 해왔다. 이것(무역협상과 멍 부회장 체포)은 별개의 트랙(separate tracks)”이라며 협상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자신도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이란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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