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버닝썬' 얼굴마담, 이문호 마약 소문 들었지만.."

  • 등록 2019-03-27 오전 7:05:22

    수정 2019-03-27 오전 7:38:39

승리 버닝썬 게이트 의혹 부인. 사진=SB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승리 변호사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는 얼굴마담”이라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다뤘다.

승리 측 변호사는 현재 승리의 상황에 대해 “대중분들께서 화가 많이 나셨다. 지금 승리 씨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는 “승리 씨는 진짜 얼굴 마담이다. 자기도 성공한 사업가라 해야 하니 오바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에 대해 한 번도 직접 보고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의 소문을 전해 듣고 알았다”며 “이문호가 마약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차례 물었다. 일절 안 한다고 했다. 손님이 어떻게 노는 지 본 적 없어 운영진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승리 측 변호사는 또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윤 총경과는 진짜 식사밖에 안 했다. 그것도 동업자가 좋은 형님 소개해준다고 해서 가서 그 정도가 다다”라면서 “2년 동안 네 번 만났다. 금품이 오가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윤 총경 그분이 식사도 사줬다”고 주장했다.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알선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승리 측은 “외국인이라는 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우리가 키미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챙겨주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승리 관련된 내용을 최초 보도한 SBS 연예 담당 기자는 “승리 씨가 성 접대를 했다고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은 해당 여성(키미)이 아니라 함께 했던 남성 일행들이다. 단어들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 이어진 대화에서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 씨가 단순히 말실수로 이 내용을 썼다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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