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日 AXA 레이디스 첫날 공동 12위..신지애 공동 41위

  • 등록 2023-03-24 오후 5:53:21

    수정 2023-03-24 오후 5:53:21

이민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민영(3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AXA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 첫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민영은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때린 야마우치 히나코와 후지타 사이키, 하와사키 하루카, 와카바야시 마이코(이상 일본)가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이민영은 2타 차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민영은 지난해 7월 메이지컵에서 통산 6승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데뷔 첫해 상금랭킹 2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상금랭킹 30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작년 메이저컵 우승은 한국 선수가 들어 올린 유일한 우승이었다.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달 초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이어 지난주 두 번째 출전한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연속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컷 통과와 함께 첫 우승까지 노린다.

1번홀에서 출발한 이민영은 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6번(파4)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번(파5)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던 이민영은 15번(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2타를 잃은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부인 스텝업 투어를 거쳐 올해 J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이하나(22)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이민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나는 개막전 공동 24위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공동 37위,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공동 25위로 올해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을 밟았다.

이나리(35)도 첫날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해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배선우(29)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신지애(35)는 이븐파 72타로 이보미(35)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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