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게 듣는다]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 위해 최선"

복합문화융합단지,전철연장,을지대의료원준공 박차
반환미군공여지 활용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경원선 연결 등 통일 대비한 의정부시 역할 강조
의정부 최초 3선 시장으로 12년 장기프로젝트 수행
  • 등록 2018-10-10 오전 6:00:00

    수정 2018-10-10 오전 6:00:00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의정부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992년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의정부에서 3선에 성공한 시장이다. 안 시장은 4년 임기동안 의정부시가 10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게 목표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전철 7, 8호선 연장’, ‘을지대학교 캠퍼스와 대학병원 완공’을 꼽았다.

안 시장이 1순위로 꼽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은 약 4821억원을 투입해 산곡동 396번지 일원에 약 65만㎡ 규모로 문화, 관광, 쇼핑, 주거 등의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민자사업으로 시는 올해 11월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의정부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안 시장은 “YG엔터테인먼트 K-pop클러스터와 캐릭터 테마랜드,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같은 핵심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가족형호텔과 테마스트리트, 스마트 팜, 공공서비스센터 등을 차례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6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1조7000억원의 기업 투자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수년 전부터 시민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전철 연장사업의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 시장은 “시는 7호선을 비롯한 8호선까지 의정부 유입을 추진하는 양동작전으로 임할 계획”이라며 “전철 7·8호선 연장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7호선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 경유 노선 변경과 역신설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가 나서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 시장은 “우리시가 요구한 대안이 경제적 측면에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인건 맞지만 정부는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안보를 위해 희생한 의정부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적 보상차원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가 나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8호선을 남양주시에서 의정부시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반환미군공여지에 건립 중인 을지대 캠퍼스 및 대학병원이 정상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안 시장은 “전국 의료기관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의정부에 위치한 종합병원 한곳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건립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21년 개교 및 개원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완공되면 시민들은 최상의 의료 및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며 “나아가 의정부시가 더욱 확고한 경기북부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을지대학교병원 조감도.(사진=을지의료원)
또 안 시장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미군부대’로 대표되는 의정부시의 이미지 탈피와 미군이 떠난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2023년까지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안보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하고 2022년까지 금오동 미군 유류저장소 부지에 청소년 미래 직업 체험관인 나리벡시티 조성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호원동의 캠프 잭슨에는 2022년까지 예술명소로 특화된 도시공원 ‘국제아트센터’를 건립하고 고산동 캠프 스탠리는 2020년 장·노년층을 겨냥한 주거공간과 의료·레저·상업시설 등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시티 조성에 착수할 방침이다.

동시에 안 시장은 의정부시가 통일에 대비한 중추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안 시장은 “최근 불고 있는 ‘남북 화해’라는 훈풍 속에 의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원선 철도 단절 구간인 남북접경구간 26.5㎞를 연결해 경의선, 동해선과 함께 중부권 남북 공동 교통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청 전경.(사진=의정부시)
안 시장은 “이 사업들은 민선5기와 6기에서도 중점적으로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 사업들로 지난 8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연속성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이 모든 사업들이 계획대로 완료된다면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 사업완성’은 충분하리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발전을 위해 쌓아온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의정부시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충북 충주 출생 △서울 배명고 졸업 △중앙대 졸업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신한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행정학회 이사 △경기북부발전 시민포럼 공동의장 △경기북부발전위원장 △민선2기 경기도지사 인수위원장 △민선 5~7기 의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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