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곡]베리굿 '베리 베리'…크라우드 펀딩, 인기로 이어질까?

  • 등록 2016-04-20 오전 11:28:58

    수정 2016-04-20 오전 11:28:58

베리굿(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20일 낮 12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베리(VERY BERRY)’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특히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크스타를 통해 진행한 미니앨범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 일부가 마련된 만큼 성과가 주목된다. 지난달 11일부터 1000만원을 목표로 진행해온 크라우드 펀딩은 마감까지 20여일이 남은 상황에서 1370만원을 돌파, 137%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참여한 팬들까지 확인돼 베리굿의 활동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종 마감까지 펀딩으로 마련된 금액은 베리굿의 미니앨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리굿의 활동곡이 될 타이틀국은 앨범 2번 트랙에 수록되는 ‘앤젤(Angel)’이다. 베리굿의 전속 프로듀서였던 고(故) 주태영 작곡가가 베리굿을 위해 완성한 유작들 중 첫번째 곡이다. 고인이 작곡가 정성윤과 함께 소찬휘의 ‘티어스(Tears)’ 이후 16년만에 다시 힘을 모아 완성했다. 편곡에는 더 그랜드가 참여했으며 미국 스털링 사운드의 탐코인 엔지니어가 마스터링 작업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댄스 팝장르의 노래로 파워풀한 보컬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시원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 천사가 되어주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또 다른 신곡은 1번 트랙에 실려있는 신곡 ‘함께했음’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로 잔잔한 발라드로 시작, 화려한 사운드로 전개돼 귀를 자극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했던 각기 다른 버전의 티저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곡 못지 않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걸스데이의 ‘반짝반짝’, ‘기대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남기상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함께했음’과 ‘Angel’의 인스트루멘탈 버전, 2014년 발매한 베리굿의 데뷔곡 ‘러브레터’, 지난 해 발매한 ‘요즘 너 때문에 난’, 브리티시 풍의 세련된 팝발라드 ‘내 첫사랑’ 등 총 7곡의 트랙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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