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자녀 사랑했던 어머니. 세계 어린이 위한 일 꿈꿨는데…"

  • 등록 2008-10-04 오후 1:34:18

    수정 2008-10-04 오후 1:34:59

▲ 故 최진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최진실은 생전 누구보다도 자녀들을 사랑했던 어머니였습니다."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는 4일 낮12시50분께 시작된 최진실의 안치식 중 고인을 추억하며 일화를 공개했다.

피 목사는 “처음 우리 교회에 나오면서 최진실의 식사 초대로 그녀의 집을 방문한 적 있다. 그때 농담 삼아 '딸 아이가 못 생겼다'고 했는데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섭섭하다'고 했다”며 “최진실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피 목사는 “최진실은 나중에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김혜자처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도 있다”며 고인이 자녀들은 물론 다른 어린이들도 지극히 사랑했음을 전했다.

최진실이 살아있었다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인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을 터다. 그러나 '만인의 연인'이었던 최진실은 사망으로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없게 됐다.

이날 안치식에는 동생 최진영을 비롯한 고인의 가족과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신애, 조연우, 박해진 등이 함께 했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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