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하다 다친 지동원,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력이탈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가운데)이 16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골 세리머니 하다 무릎을 다친 뒤 벤치로 물러나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지동원이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리그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왼쪽 무릎 인대 손상으로 수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지동원은 지난 16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37분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동원은 골을 넣은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왼발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고 교체 아웃됐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부리그 다름슈타트로 임대 이적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 원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해 골을 터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름을 받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동원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시즌 첫 골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