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남은 음식은 두고 먹자니 물리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 처리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하지만 조금의 정성과 노력만 기울인다면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한 이색 별미를 만나볼 수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셰프와 함께 명절 남은 음식을 활용한 레시피를 알아봤다.
김혜경 셰프는 “남은 탕국에 청경채, 버섯 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며 “명절 선물로 많이 받는 사과, 배 등의 과일은 요리용 소스, 음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과일청으로 담그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사과청은 제육볶음 조리 시 사용하면 고기 잡내 제거와 감칠맛을 돋구는 데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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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재료: 밥 1공기, 달걀 1개, 송송 썬 미나리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음 참깨 약간
만드는 법
-탕국의 국물만 4컵 준비한다.
-주꾸미, 홍합, 새우는 해동해 채에 받혀 물기를 제거하고 접시에 담는다.
-알배추는 3cm두께로 썰고, 청경채는 밑둥을 잘라 준비한다.
-당근은 1*5cm로, 양파는 1cm두께로 썬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새송이버섯은 0.3cm두께로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뜯어 놓는다.
-단호박은 0.5cm두께로 썬다.
-준비한 채소를 접시에 담는다.
-냄비에 탕국 국물을 넣고 끓이면서 준비한 채소와 해물, 소고기를 담가 먹는다.
-남은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다.
-국물을 조금 남겨 죽 재료를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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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청
재료: 사과 2개, 올리고당 1컵
만드는 법
-사과는 식초물에 15분 정도 담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다.
-사과는 1/4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썬다.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유리병에 사과를 넣고 올리고당을 채운다.
-상온에 하루 보관한 뒤 냉장고에 1주일 동안 숙성하면 완성된다.
배도라지청
재료: 배 2개, 도라지 300g, 꿀 1컵
만드는 법
-도라지는 껍질을 까서 물에 담가 준다.
-배는 껍질을 까고 씨를 제거한다.
-믹서기에 배, 도라지를 넣고 갈아준다.
-냄비에 갈은 배, 도라지와 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졸인다.
-약 1시간 정도 끓이면 갈색이 된다. 이후, 물기가 없어지면 완성이다.
-배도라지청은 냉장고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