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맘에 안 드는 행정부 사람들 제거할 것"

"헤일리, 위대한 사람..폼페이오는 스타, 환상적"
"세션스 후임? 중간선거에 집중하느라 찾지 못해"
  • 등록 2018-10-12 오전 6:11:35

    수정 2018-10-12 오전 6:36:29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정부 내 사람들을 천천히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거 대상에 오른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다. 반면, 최측근 중 한 명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아침프로그램 ‘폭스&프렌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과거 워싱턴D.C.에 처음 입성했을 당시 내가 행정부 멤버들을 신뢰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이날 ABS뉴스를 통해 방영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언급과 일치하는 것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ABS뉴스에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 아직 백악관 내에서 일하고 있다”며 “대통령 측근 중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대통령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언은 하지만, 인사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의 이름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은) 몇몇이 행정부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대해 “지금 행정부를 가득 메운 위대한 사람 중 하나”라고 언급, 헤일리 대사는 제거 대상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려 특별검사팀에 대한 수사 지휘 및 권한을 포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해선 “중간선거에 집중하느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답해, 세션스 법무장관은 ‘제거 리스트’에 포함됐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는 ‘최측근’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그는 환상적이다. 그는 스타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가고 있던 북한과 우리가 한 일을 보라. 알다시피 지금은 관계가 좋다”며 “그것은 변화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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