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1년만에 가을야구 관전 나섰다

19일 대전구장 방문해 한화 이글스 응원
부인 서영민씨와 경기 유심히 지켜봐
“포스트시즌 진출 못해 팬들에게 마음의 빚”
관중 1만3000명에게 장미꽃 선물 준비
구단주로서 기회될 때마다 경기장 찾아
  • 등록 2018-10-20 오전 7:00:00

    수정 2018-10-20 오전 10:38:37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구장 스카이박스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부인 서영민씨와 경기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구장을 찾아 한화 이글스 가을야구를 직접 관전했다. 김승연 회장의 가을 야구 대전구장 직관은 11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탓이다. 대전에서 가을야구가 펼쳐진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무려 4020일 만이다.

김승연 회장은 19일 오후 7시30분경 한화 대 넥센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 점퍼를 입은 구단주 김승연 회장은 구장을 찾은 뒤 곧바로 구장 3층 스카이박스로 올라가 난간에 몸을 기댄 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김승연 회장은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이글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또 한편에서는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화 이글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김 회장의 뜻에 따라 11년을 기다려 준 이글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장미꽃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관중 1만3000명에게 제공한 장미꽃 선물 총 비용은 약 4000만원이다.

구단 측은 “오렌지 컬러가 의미하는 열정과 에너지처럼 지난 11년간 승패에 상관없이 불꽃 같은 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최강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미꽃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회가 될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한화를 응원했다. 2003년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열릴 때 대전구장을 찾았고, 가장 최근에는 2015시즌 중반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11년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한화 이글스는 넥센 히어로즈에 패했다. 박병호의 결승 2점 홈런포와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5⅓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에 3-2로 1차전 경기를 넥센에 1승을 내줬다.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이 한화이글스파크 스카이박스에서 11년만에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8 프로야구 준플레오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 1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스카이박스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부인 서영민씨가 경기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