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홍정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4번째 축구선수

  • 등록 2018-12-06 오후 2:55:36

    수정 2018-12-06 오후 2:55:36

전북 현대 수비수 홍정호(왼쪽)가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의열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 현대 수비수 홍정호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홍정호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1959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호 아너 가입은 축구선수로는 2009년에 가입한 홍명보 전 감독과 2014년 가입한 박지성 선수 등에 이어 4번째다.

홍정호는 2017년 11월 형 홍정남과 함께 사랑의열매에 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나눔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까지 결심하게 됐다. 홍정호는 “지금까지 오는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항상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오다 우연한 기회에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되면서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우리사회의 나눔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최근에 젊은 아너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며 “홍정호 선수의 나눔이 우리사회의 나눔문화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4일 기준으로 전국 회원이 1959명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933명(47.7%)으로 가장 많고 전문직 269명(13.7%)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31명(6.7%), 법인·단체 임원이 67명(3.4%),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31명(1.6%), 스포츠인 20명(1.0%)이다. 방송·연예인도 19명(1.0%)이 있으며 익명을 포함해 기타 직종에 총 488명(24.9%)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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