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의 언박싱] 유니클로에서 맞춤 셔츠를?

유니클로, 반(半) 맞춤형 서비스 '저스트 사이즈' 출시
셔츠 디자인과 목 둘레, 팔 길이 등 선택 가능
소비자 반응 좋으면 재킷, 바지 등으로 확대 예정
  • 등록 2019-02-23 오전 7:11:00

    수정 2019-02-23 오전 7:11: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맞춤 셔츠 서비스 ‘저스트 사이즈’를 출시했다. 종전까진 S, M, L 등 획일화된 사이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 출시로 다향한 소비자 취향과 체형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광화문 D타워점을 방문해 저스트 사이즈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봤다.

기본적으로 저스트 사이즈 셔츠는 유니클로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이 유니클로의 기준에 맞게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준다. 기존에 개인이 알고 있던 사이즈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측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피팅 룸에서 자신이 평소 입는 사이즈의 셔츠를 입은 뒤 세부 사이즈 측정을 진행한다. 사이즈는 목 둘레, 가슴 둘레, 팔 길이 등 총 3곳을 잰다.

(자료=유니클로)
이후 직원이 결과치에 맞는 사이즈를 측정해준다. 현재는 유니클로의 정장용 셔츠인 ‘이지케어 셔츠’만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이지케어 셔츠와 동일한 3만9900원이다.

모바일이나 온라인매장에 접속하면 측정값과 스타일 등을 반영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핏은 일반적인 ‘레귤러 핏’과 라인이 잡힌 ‘슬림 핏’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목 깃(칼라) 유형은 일반적인 ‘레귤러 칼라’, 깃 끝에 단추가 달린 ‘버튼 다운 칼라’, 넥타이를 메기 좋은 ‘컷 어웨이 칼라’ 3가지로 나눠놨다.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뒤 매장에서 측정한 값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주문이 끝난다. 통상 목 부위의 경우 딱 붙으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측정치에 2cm 정도를 더하는 게 적절하다는 게 매장 직원의 설명이다.

기자의 경우 몸과 목 사이즈는 일반적인 L(라지) 사이즈에 맞지만, 팔 길이의 경우 M(미디움) 사이즈에 좀 더 가까워 이를 조정했다.

저스트 사이즈 서비스는 전세계에서 국내에 3번째로 출시했다. 국내에선 현재 이지케어 셔츠 흰색 제품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

앞서 서비스를 출시한 일본의 경우 남성용 셔츠 외에도 여성용 셔츠와 재킷, 바지까지 저스트 사이즈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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