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광화문 D타워점을 방문해 저스트 사이즈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봤다.
기본적으로 저스트 사이즈 셔츠는 유니클로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이 유니클로의 기준에 맞게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준다. 기존에 개인이 알고 있던 사이즈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측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피팅 룸에서 자신이 평소 입는 사이즈의 셔츠를 입은 뒤 세부 사이즈 측정을 진행한다. 사이즈는 목 둘레, 가슴 둘레, 팔 길이 등 총 3곳을 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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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나 온라인매장에 접속하면 측정값과 스타일 등을 반영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핏은 일반적인 ‘레귤러 핏’과 라인이 잡힌 ‘슬림 핏’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목 깃(칼라) 유형은 일반적인 ‘레귤러 칼라’, 깃 끝에 단추가 달린 ‘버튼 다운 칼라’, 넥타이를 메기 좋은 ‘컷 어웨이 칼라’ 3가지로 나눠놨다.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뒤 매장에서 측정한 값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주문이 끝난다. 통상 목 부위의 경우 딱 붙으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측정치에 2cm 정도를 더하는 게 적절하다는 게 매장 직원의 설명이다.
기자의 경우 몸과 목 사이즈는 일반적인 L(라지) 사이즈에 맞지만, 팔 길이의 경우 M(미디움) 사이즈에 좀 더 가까워 이를 조정했다.
앞서 서비스를 출시한 일본의 경우 남성용 셔츠 외에도 여성용 셔츠와 재킷, 바지까지 저스트 사이즈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