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환율·브라질 CSP제철소 증자 실적 발목…목표가↓-현대차

  • 등록 2019-05-20 오전 7:50:16

    수정 2019-05-20 오전 7:50:1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한국·브라질 합작사인 CSP제철소(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뻬셍철강주식회사)의 유상증자 결정 등의 영향으로 세전 손익에서 부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8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별도 세전 손익에서는 적자였다”며 “브라질 CSP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 투자심리 저하와 원화 약세로 앞으로의 세전 손익 부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벅 연구원은 “세전 손익이 영업이익 대비 급감한 이유는 이자비용과 환 관련손실 영향 때문”이라며 “브라질 CSP의 1분기 영업적자는 60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분기에도 별도 세전 손익은 적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약 6억 달러로 추정되는 순부채로 환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CSP 유상증자 결정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규모는 올해 4500만 달러, 2020년 7950만 달러, 2021년 2550만 달러로 3년간 1억5000만달러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브라질 CSP 유상증자, 원·달러 환율상승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3000억원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 우선돼야 하기에 브라질 CSP 유상증자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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