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암호화폐거래소 해킹 피해액 1兆 넘었다…1년새 3배이상↑

사이퍼트레이스 집계 "파악 안된 피해액 50% 더 많을 듯"
  • 등록 2018-10-11 오전 7:27:26

    수정 2018-10-11 오전 7:27: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9월말까지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발생한 투자자 손실액이 9억2700만달러(원화 약 1조540억원)에 이르러 이미 지난해 연간 손실액을 3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조사기관인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발간한 크립토 자금세탁방지(AML) 보고서를 인용,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액이 9억27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연간으로 총 2억6600만달러 피해에 그쳤다. 올 3분기말에 벌써 작년 연간 피해액의 250%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올초 발생했던 일본 거래소인 코인체크의 피해액인 5억3200만달러다.

데이브 제반스 사이퍼트레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모든 해킹사고를 조사하진 못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제 해킹 피해액은 이 보다 50% 정도 더 많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실제로도 보고되지 않은 해킹 손실액이 6000만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선도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도 상당 수는 여전히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이루진 자금세탁이 2009년 이후 지금까지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가운데 3억5000만달러 정도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20위권 내 거래소에서 이뤄진 자금세탁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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