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올 한해의 결과 놀랍다"

21일 개막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만족
"시즌 목표 중 하나를 이뤄서 기쁘다"
  • 등록 2018-09-20 오후 12:07:27

    수정 2018-09-20 오후 12:07:27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을 앞두고 올 한해 성과에 만족해했다.

우즈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파70·7385야드)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나선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만큼 시즌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우즈는 20위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20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잘 할 수 있다니, 이번 시즌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다”고 말했다.

우즈는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한 뒤 이번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수차례에 걸친 허리 수술과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다시 섰다.

1년을 마무리하는 우즈는 “올해 내가 얼마나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몰랐다”면서 “나는 지금 투어 챔피언십에 있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정말 힘든 목표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목표 중 하나를 이뤄서 기쁘다”며 “내 예상과 목표를 많이 뛰어넘었다”고 기뻐했다.

이번 대회 162만 달러(약 18억13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별도로 페덱스컵 최종 1위에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11억2000만원)가 걸려 있다. 우즈는 페덱스컵에서 2007년과 2009년 2차례 우승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 우즈가 페덱스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대회 정상에 서는 방법밖엔 없다. 우승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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