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유노윤호 "독극물 테러 후 공황장애" 무슨 사연?

  • 등록 2019-01-24 오전 7:52:37

    수정 2019-01-24 오전 7:52:37

라디오스타 유노윤호 독극물 테러 언급.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유노윤호가 “과거 독극물 테러로 공황장애가 왔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지난 2006년 자신에게 일어난 음료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6년 방송국 대기실에서 안티팬이 준 본드가 섞인 음료를 모르고 마셨고, 구토하고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유노윤호는 “독극물 테러 사건을 당해서 공황장애가 왔었다”며 “한동안 오렌지 주스를 못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그런 나 자신이 너무 화가 나더라”며 “마음의 병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근본적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오렌지 주스를 10개 준비해서 뚜껑을 열었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떨리는 걸 참고 그냥 마셨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이어 “마시니까 한 번에 좋아지진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더라.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지금은 뚜껑을 따고 한번에 원샷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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