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WTI↑·브렌트유↓

  • 등록 2019-02-20 오전 7:09:35

    수정 2019-02-20 오전 7:09:32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주춤했다. 5거래일째 만에 온 혼조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달러(0.9%) 상승한 5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4달러(0.1%) 하락한 66.46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제3차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간 협상과 관련, “진전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 이른바 ‘90일 휴전’ 마감 시한(3월1일)을 연장할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의 감산 기대감도 유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최근 오펙이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 124만 배럴로 하향 조정하는 등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중국의 자동차 판매 부진 소식도 한몫했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3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이는 7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2.70달러(1.7%) 상승한 134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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