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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말 무사 1, 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두산 구원투수 박치국의 119㎞짜리 커브를 받아쳐 7-7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미국 진출 전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52개, 5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박병호는 국내 복귀하자마자 올시즌 40홈런을 터뜨리며 뜨거운 방망이를 이어갔다.
그동안 2시즌 연속으로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전 삼성·2002-2003년), 에릭 테임즈(전 NC·2015-2016년), 최정(SK·2016-2017년) 등이 있었다. 하지만 3시즌 연속 40홈런은 박병호가 최초다.
홈런 선두인 김재환(두산)도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41개로 늘렸다. 2위 박병호와는 1개 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