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신흥국 시장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21.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다”며 “중국과 선진국, 국내 시장을 제외한 기타 신흥국 매출 비중은 약 3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준구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신흥국향 매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서 신흥국 환율을 제시한다”며 “최근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둔화로 인해 신흥국 통화가치가 회복되고 있어 신흥국 건설기계 시장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성장 지역으로는 인도와 미국”이라며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경기부양책을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현대건설기계의 매출액은 3조6601억원,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9%, 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