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진중권에 “조국 아들도 당신 학생”

  • 등록 2019-11-15 오전 7:51:05

    수정 2019-11-15 오전 7:51:0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아이로 감상문을 올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씨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심적 충격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공지영씨, 진중권 교수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교수 블로그)
공씨는 15일 페이스북에 “진 교수와 조 전 장관 부부는 오랜 친구로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 전 장관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전날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 - 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감상문의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그걸 올린 사람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이다. 그런데 읽어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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