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대진 확정...수원 vs 제주 격돌

  • 등록 2018-09-20 오후 1:27:22

    수정 2018-09-20 오후 1:27: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FA컵 8강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 1 소속 5팀, K리그 2 소속 1팀, 내셔널리그 소속 2팀이 8강에 올라왔다.

가장 눈에 띄는 대진은 수원 삼성-제주유나이티드전이다. 이 경기는 8강 대진 중 유일한 K리그 1 소속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안고 있는 수원은 홈에서 제주를 맞이한다. 포항이 32강에서 탈락했기에 수원으로서는 FA컵 단독 최다 우승 기록을 쓸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수원과 제주는 올해 K리그 1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우세를 쉽게 점칠 수 없다. 최근 K리그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은 수원이 FA컵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FA컵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은 홈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지난해 우승팀 울산현대는 내셔널리그 김해시청과 격돌한다. 전남드래곤즈는 홈으로 아산무궁화FC를 불러들인다.

수원과 제주의 맞대결을 제외한 세 경기는 10월 3일 개천절 낮 경기로 진행되며 상세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수원-제주전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양 구단 협의 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전남드래곤즈 vs 아산무궁화FC (10월 3일 광양축구전용구장)

목포시청 vs 대구FC (10월 3일 목포축구센터)

울산현대 vs 김해시청 (10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삼성 vs 제주유나이티드 (일정 미정, 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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