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인터뷰가 예정돼있었다.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일정 시간 동안 휴대폰을 공개하는 게임으로 벌어지는 예측불허 상황을 그린 영화. 김지수는 이 영화로 2016년 개봉한 ‘우주의 크리스마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김지수는 약속된 시간보다 40분 늦게 나타났다. 인터뷰에 임해서도 혀가 꼬여 발음이 어눌했고, 눈이 풀려 취재진과 시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전날 과음한 탓이다.
‘완벽한 타인’은 ‘역린’ 이후 4년 만에 작품을 내놓는 이재규 감독의 오랜만의 복귀작이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 등을 앞세운 여러 배우들과 스태프의 노고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시사회 반응도 호의적이다. 김지수의 만취 물의가 개봉을 앞둔 영화에 구설을 만든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