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아이스크림이 가능한 이유?

[강경훈의 萬藥에]
수능 맞이 11월 한정 메뉴
동아제약에 명칭사용료 정식 지불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가능
  • 등록 2017-11-04 오전 6:00:13

    수정 2017-11-04 오전 6:00:13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조스바 젤리, 메로나 슬리퍼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박카스 아이스크림은요? 저도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있습니다. 베스킨라빈스가 이달에 선보인 신메뉴가 바로 박카스향 소르베입니다. 박카스를 소르베(샤벳) 형태로 만든 것인데요, 박카스 특유의 상쾌함이 있긴 하네요. 베스킨라빈스는 톱니모양의 박카스 로고가 박힌 전용 컵까지 만드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고요. 이 제품은 2010년까지만 해도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 때는 박카스가 일반의약품이었기 때문이죠. 그 때 나왔다면 바로 의약품 오남용 사례가 됐을 겁니다. 박카스는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이런 프로모션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카스 소르베는 성분도 박카스의 피로회복 성분인 타우린이 들었다고 합니다. 베스킨라빈스 운영사인 비알코리아는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자양강장, 피로회복에 초점을 맞춰 내놓은 시즌 한정 메뉴라 11월에만 판다고 합니다. 비알코리아는 ‘박카스’라는 이름을 쓰기 위해 동아제약 측에 명칭사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 수억원까지는 아니구요. 한 달 팔 제품에 그 정도를 들이지는 않겠죠. 동아제약 측도 수익보다는 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이름 사용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완판된다면 11월 11일용 빼빼로 같이 매년 11월에 박카스 아이스크림을 만나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유쾌한 상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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