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ME그룹 "비트코인선물 탓에 암호화폐가 하락? 동의 못해"

"비트코인 선물, 전체 암호화폐시장서 작은 부분일뿐"
"亞 비트코인 선물 거래 급성장…美정규시장에 큰 영향"
  • 등록 2018-09-20 오전 7:01:15

    수정 2018-09-20 오전 7:27:4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나타난 암호화폐시장 약세장이 비트코인 선물 도입 때문이라고 몰아 부치는데 대해 이 상품을 상장시켜 매매거래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측 고위 인사가 반발했다.

팀 맥코트 CME그룹 주식상품 및 대체투자상품부문 글로벌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싱가포르 2018’ 행사에 참석, “비트코인 선물이 도입됨으로써 암호화폐시장에서 하락장이 나타났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은 전체 암호화폐시장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만 맥코트 대표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특히 아시아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며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40% 정도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21%는 아시아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정규시장이 개장하기 전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것들이 미국 비트코인 선물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초 우리가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했던 것도 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매매하고 싶다는 시장 참가자들의 수요에 대응한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은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편안한 수준까지 암호화폐 투자 포지션을 늘리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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