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④"에너지 빅데이터 축적..4차산업 핵심기술"

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 인터뷰
  • 등록 2018-11-05 오전 7:10:00

    수정 2018-11-05 오전 7:10:00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IT에만 투자하는 게 아닙니다. 손 사장은 전력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여기서 무한한 가능성을 본 겁니다. 우리도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

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
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이 기자와 만나 소프트뱅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 도입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2007년 설립됐습니다. 백 단장은 그 제일 앞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백 단장은 말한 손정의 사장이 전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소프트뱅크가 특히 관심을 보인 분야는 에너지와 관련한 빅데이터입니다.

기존의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에너지 소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막대한 전력 소비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앞으로 에너지 공유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백 단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통 스마트 그리드를 말할 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만 강조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막대한 에너지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거든요.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겁니다. 빅데이터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쿄전력과 함께 전기와 통신, 인터넷 등을 묶은 결합상품도 팔고 있습니다. 전력사업과 IT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상품이 가능하다는 손정의 사장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전력 유통 회사인 SB파워를 설립하고, 각 가정에 친환경 전기를 판매하고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에너지업계의 우버가 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손정의 사장은 ‘동북아 슈퍼그리드’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몽골의 광활한 사막에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짓고 거기서 나온 전력을 중국과 한국, 그리고 해저터널을 통한 일본 서부까지 연결해 전기를 공유하자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분야에서 막대한 인프라를 깔았고, 그걸 기반으로 IT 혁명이 일어난 겁니다. 이제는 전력망에도 이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해요. 앞으로 100년을 내다봐야죠. 그래야 에너지 혁명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 첫걸음이 바로 스마트 그리드입니다.” 백 단장은 또 강조합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라는 겁니다.

“현재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 플랫폼 중의 하나가 바로 스마트 그리드라고 할 수 있어요. 스마트 그리드가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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