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이스2’ 이하나·이진욱, 시즌3도 함께…연내 촬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보이스2’가 기세를 몰아 연내 시즌3 촬영에 돌입한다.

1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OCN 새 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제작진과 출연진이 내년 상반기 편성을 목표로 연내 촬영에 돌입한다. 이하나와 이진욱 등 일부 주조연 배우들은 이미 일정에 합의한 상태다.

현재 방영 중인 시즌2는 금주 촬영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 내달 포상휴가도 떠날 예정이다. 이후 재정비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연출자가 시즌3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OCN 측은 “시즌3는 제작이 될 예정이다. 당초 시즌2와 3가 함께 기획이 됐다다. 시즌2를 방송하면서 ‘혐오범죄’와 관련되어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두가 시즌3로 이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 등은 배우 및 스태프들과 논의하고 있다. 연속성이 있는 이야기로 꾸려질 계획이라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방송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즌2 연출을 맡은 이승영 PD 또한 지난 8월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마진원)작가님이 처음부터 시즌2와 시즌3를 함께 구상했다”며 “16부작으로 끝나기엔 너무 짧아 시즌3까지 염두해 시즌2는 12부작으로 계획했다”고 귀띔했다.

지난 9일 방송한 ‘보이스2’ 10화는 시즌1의 최고 기록(5.7%)을 넘어선 6.0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어 역대 OCN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보유한 ‘터널’(6.5%, 2017)을 넘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릴 적 사고 이후 놀라운 청력을 가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를 중심으로 시즌1은 ‘괴물형사’ 무진혁(장혁 분), 시즌2는 ‘사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이진욱 분)과 공조하는 과정을 그린다.

‘보이스2’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