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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이경훈은 단독 선두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에게 4타 뒤진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위권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에 대거 불참하는 만큼 다른 대회와 비교해 좋은 성적을 내기 수월하다. 페덱스컵 랭킹 149위로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처한 이경훈에게는 이번 대회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위창수(47)와 배상문(33)은 각각 2오버파 74타와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7오버파 79타를 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