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이번 실적시즌의 본질은 시장 투자자의 짙은 관망심리와 함께 수세적 대응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라며 “코스피 지수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단기 숨고르기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다음주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는 2180~2230선이다.
다만 중국 인바운드 관련주, 고배당주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김 연구원의 투자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이 글로벌 매크로 및 내부 실적 펀더멘탈 변수를 확인하며 추가 상승동력을 고려할 동안 시장 포트폴리오 전략 초점은 개별업종·종목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공세적 통화완화에 근거한 중국 정책당국의 총력부양 시도가 자동차·부품 및 패션·화장품 등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저금리가 고착화된 시장을 고려해 고배당주 및 우선주 등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