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분산화 어플리케이션(Dapp·디앱)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코르(Bancor)가 이오스(EOS) 블록체인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처럼 방코르가 이더리움에서 이오스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 것은, 이더리움이 가지는 ‘가스(gas)’라는 수수료 개념으로 인해 이오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거래 처리속도 면에서도 더 빠르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코르측은 “이오스를 활용할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가로 거래를 우선 처리해주는 소위 선행매매(front-running)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오스는 이용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물지 않지만 디앱 개발업체에게는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