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SKY캐슬’ 찬희, 또 희생양 되나

  • 등록 2019-01-16 오후 4:19:37

    수정 2019-01-16 오후 4:19:37

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황우주는 정말 범인일까.” 배우 찬희가 ‘SKY캐슬’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인기리 방영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고급 빌라 단지를 배경으로 사교육 열풍을 풍자한다. 종영을 4회 앞둔 가운데 김혜나(김보라 분)를 살해한 범인 찾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나와 평소 가까웠던 황우주(찬희 분)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김혜나의 손톱에서 발견된 황우주의 DNA와 차량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이 증거로 제시됐다.

황우주는 황치영(최원영 분)-이수임(이태란 분) 부부의 아들로, 공부도 인성도 훌륭한 모범생이다. 사고 발생 당일 김혜나와 말다툼을 했지만 범인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수임은 아들의 발언 등을 종합해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을 의심할 뿐 물증은 없는 상황이다. 공개된 17화 예고에서 황우주는 구치소에서 눈물을 뚝뚝 흘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찬희는 3년 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주인공인 이제훈의 형 역을 맡았다. 성실하고 다정다감했던 형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희생, 세상을 떠나게 된다. ‘SKY캐슬’ 속 진범이 따로 있다면 황우주는 이번에도 안타까운 희생양이 된 셈이다.

그동안 황우주는 추악한 인간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SKY캐슬’에서 다소 밋밋한 인물이었다. “돈까스 투척”, “엄마 저도 남자라고요”, “혜나야 너 정말 멋있어” 등 대사도 건강한 고등학생의 표본이었다. 김혜나의 죽음을 계기로 슬픔, 분노, 원통함 등 깊은 감정을 폭발시키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저 그런 캐릭터였다면 황우주 역에 찬희가 캐스팅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마지막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KY캐슬’ 17회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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