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불안한 강달러 환경…코스피 2200선 재탈환 관심

국제정세 변동…코스피 2200선 재탈환 관심
내달 1일 마감 미중 무역협상도 주요 변수
"강달러 환경…경기민감 가치주 순환매 지속"
  • 등록 2019-02-17 오전 10:02:39

    수정 2019-02-17 오전 10:02:39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 성과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리던 국내 증시는 미국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 등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22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 주는 불안한 달러 강세 환경 속에 코스피 지수 2200선 재탈환에 관심이 쏠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 11~15일) 코스피 지수는 0.87%(19.04포인트) 상승한 2196.09에 장을 마쳤다. 주초부터 나흘 연속 호조를 이어오다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당초 우려가 컸던 2월 옵션 만기 수급 변수는 매수우위로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셧다운(정부 일시 업무 정지) 우려 완화에 미·중 무역협상 성과 기대감으로 온기를 더해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미국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국내증시도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이어져 낙폭을 키웠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는 국제 정세 변동에 따른 코스피 2200선 재탈환 여부가 관심사다. 내달 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도 여전히 주요한 변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신규 외국인투자법 제정에 대한 중국 측의 전향적 입장 선회와 트럼프 지지율 하락 관련 미국 내 경제 이슈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국제 뉴스로는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각) 수입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제출한다. 90일 검토기간을 감안하면 5월 16일이 시행예정일로 꼽힌다. 국내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21일(현지시각) 공개하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 관련 내용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미국 경기가 양호하다는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번, 내년 1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당일 금리 인상 시점을 미루고 자산규모 조정을 속도 조절하겠다는 멘트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와 추가로 공개되는 위원들의 생각이 크게 이슈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지표와 이벤트 모두 방향성을 잡아주기에는 부족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환경 속에서 빠른 종목별 순환매는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 성격에 기초한다”며 “리플레이션 국면을 감안해 밸류 정상화에 기초한 경기민감 가치 주의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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