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 불규칙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

무기질 풍부하고 식품 자주 먹고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면 도움
  • 등록 2018-10-27 오전 2:15:32

    수정 2018-10-27 오전 2:15:3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춘기 여드름은 성인으로 넘어가는 신체발달 과정에서 호르몬의 왕성한 활동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흔히 ‘청춘의 꽃’이라고 불린다. 주로 코와 이마에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고 흉터 관리만 잘 해주면 성장이 멈춘 후 자연스럽게 사라져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정작 문제는 사춘기 청소년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여드름이 최근 만 25세 이상 성인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성인여드름은 불결한 피부 관리, 불규칙한 생활습관, 잘못된 식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화장품 오남용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또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폐물과 피지가 엉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생리 시작 7~10일 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청소년기엔 주로 이마, 볼, 등 그리고 앞가슴에 많이 생겼다면 성인 여드름은 턱 선이나 입가, 코를 따라 주로 난다. 쉽게 짤 수 있고 염증이 거의 없는 청소년 여드름에 비해 붉은 뾰루지 모양에 염증이 잘 생기고 피부 노화로 인해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30대에 여드름이 생기면 심한 외적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울긋불긋한 염증과 번들대는 얼굴은 화장으로도 숨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 하지만 여드름이 보기 싫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손톱에 서식하고 있던 세균이 모공에 들어가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키거나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힘을 주어 모공 주위의 세포가 손상되면서 깊게 팬 함몰흉터, 색소 자국 등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세심한 클렌징으로 모공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기름종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유분이 많은 화장품 사용은 삼가고 여드름 전용 기능성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올바른 식습관을 길들이자. 여기에 하루 2ℓ 이상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 되면서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더구나 요즘처럼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과도한 각질이 쌓이면서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기 보다는 전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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