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을 연출한 고 류장하 감독의 장례가 23일 한국영화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진다.
류 감독은 지난 달 3일 암 투병 끝에 치료차 머물던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유해의 귀국 절차로 장례가 늦어졌다. 빈소는 하남의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25일이다.
1996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고인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조연출, ‘봄날은 간다’(2001)의 각본과 조연출을 맡았다. 2004년 강원도 탄광촌 중학교에 관악부 임시 음악 교사로 부임하는 트럼펫 연주자 이야기를 그린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순정만화’(2008)와 옴니버스 영화 ‘더 펜션’(2017) 등을 연출했다.
유해는 장례 후 남양주 봉선사에 안치, 49재 후 경북 안동의 선산에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