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에서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진화…원스톱 라이프 가능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주거상업복합단지(MXD)
지역 내 시세 리딩단지로 자리매김
9월 이후 4582가구, 3439실 공급
  • 등록 2018-09-23 오전 8:20:00

    수정 2018-09-23 오전 8:2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함께 있는 주상복합이 한때 ‘부의 상징’으로 주택 시세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여기에 업무시설과 문화시설까지 더해진 주거상업복합단지(MXD)가 주목받고 있다. MXD(Mixed Use Development)는 상이한 여러 용도의 건축물이나 토지 이용을 유기적으로 조합해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아파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다양한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거상업복합단지는 초고층·초대형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생활인프라 시설, 교통망까지 갖춰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전용면적 96㎡의 경우 8월 일반 평균매매가 4억550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억원 올랐다. 인근 나루마을 S아파트 전용 96㎡가 같은 기간 4억500만원에서 4억3750만원으로 325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고 시범다은마을 S 아파트 역시 전용 96㎡가 2년간 6000만원 오르는데 그친 것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주거상업복합단지 내의 오피스텔 역시 가격 상승폭이 높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주거상업복합단지 센트라스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32㎡의 분양가는 2억3040만원에서 2억3430만원선이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일반 평균매매가는 2억 875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최소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거상업복합단지는 해마다 분양이 줄어들고 있어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하는 주거상업복합단지 아파트는 총 45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714가구에 비해 75.5% 줄었다. 주거상업복합단지 오피스텔 역시 총 3439실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854실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반기 분양을 준비중인 주거상업복합단지 중 눈에 띄는 곳은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에 짓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이다. 아파트 2355가구, 오피스텔 458실 규모의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지난 5월 분양에서 25.75대 1의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하고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 중인 주거상업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도 주목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7층, 4개 동, 총 503세대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343세대,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74㎡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상품으로 1~3인 가구, 신혼부부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KCC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 KCC스위첸’도 아파트와 아파텔,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대 25층, 4개동 아파트 138세대(전용면적 59㎡), 오피스텔 307실(65·74㎡) 규모다. .

라온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은 지하 5층~지상 43층 4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가 3개동, 오피스텔이 1개동이다. 아파트 전용 68~94㎡ 총 58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2㎡ 총 100실로 구성된다. 최고 43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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