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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처음으로 여수산 생굴을 10톤 규모로 준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일주일 간 ‘여수 돌산 굴 1봉(135g)’을 3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여수 지역은 다도해와 인접해 있어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이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3~4도 정도 수온이 낮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굴은 노로바이러스나 패류독소 등의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먹기에 적당하며 향이 깊다는 장점이 있다.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굴의 주 먹이인 플랑크톤이 부족했고, 올해 폭염 여파로 바다 수온 역시 함께 상승해 굴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굴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영 굴 수협의 굴 경매수량 및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10월말 기준 굴 경매량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37.9% 감소한 반면, 가격은 52.5% 오른 박스당 8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11월 셋째주에는 경매량은 14.5% 줄어든 가운데 가격은 4% 저렴해졌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으나 작년 이 기간은 굴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김장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굴 가격은 전년 대비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태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굴 수요가 높아지는 김장철 및 겨울을 앞두고 여수 및 남해안 생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 굴의 성장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굴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