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쉬어가는 추석연휴..주목할 해외 이벤트는

26일 미국 FOMC 결과 주목.. 9월 금리인상 확실시
24일 미중 관세부과 발효..소비재 포함 인플레이션 압력 고민
  • 등록 2018-09-23 오전 8:30:00

    수정 2018-09-23 오후 1:32:11

자료:SK증권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국내 증시는 수요일(26일)까지 휴장하지만 해외 주요국에선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24~28일)엔 미국 FOMC와 이후 연준(Fed)과 주요 관계자 입장표명 내용, 미·중 관세 부과 발효 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에 주목하라

SK증권은 △월요일(24일) 미중 관세부과 발효 △수요일 예정된 FOMC △수요일 미국 상원 기술주대상 청문회 △채권시장 금리상승 등 4가지를 추석 연휴 중 있을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이슈로 꼽았다.

하인환 연구원은 “26일 수요일(현지시각) 예정된 FOMC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9월 금리인상은 확실시돼 보이고, 연내 4회 인상 가능성 또한 높다”면서 “중요한 것은 내년 점도표 변화 여부”라고 언급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연휴에서 돌아오는 목요일(27일) 새벽에 FOMC 결과가 발표된다. 미중 관세부과 발효 역시 이번엔 소비재 품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미국 기술주 대상 청문회는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주제는 고객 개인정보 정책으로 과거 애플의 청문회는 오히려 애플이 의원들에게 요구할 바를 얘기하고 온 사례도 있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또다시 3.0%를 넘어서면서 주식투자자들의 채권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0일엔 외국인이 하루만에 3년 국채 선물을 약 1조2000억원이나 순매도했다”고 했다. 이는 그동안 환율을 지탱해온 게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임을 고려할 때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주요국 증시 전망은?

미국증시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연준 FOMC에서 주요 인사 발언과 성명서 내용 등에 주목하며 점진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2000억 달러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도 관세 부과 강도가 시장예상을 밑돈 것이 미중 양국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의 경우 지난주 하드 브렉시트 우려속에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IMF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관들이 노딜 브렉시트 발생시 충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EU가 브렉시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대처 입장을 표한 만큼 극단적 대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주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진행 내용과 미·중 무역협상 흐름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 흐름에 동조하는 가운데 경제 및 통화정책 관련 중앙은행, 정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당국의 미국과의 무역분쟁 완화, 적극적 유동성 공급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지난 19일 리커창 총리가 수출확대를 위한 통화가치 하락 지양, 협상을 통한 무역 분쟁 해결 입장을 밝히며 미국과의 무역분쟁 고위급 회담 진행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무역분쟁 영향력 약화, 연준 정책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정점 논쟁이 지속되는 건 하락 압력이다. 주간 코스피 밴드 2310~2370 제시.

김유겸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당장 종료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0월 하순 예정된 미국 재무부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 11월 초 중간선거를 전후해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양상이 될 전망”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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