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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오는 4월 첫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의 개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은 4월 12일부터 사흘 동안 보라 컨트리클럽에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골프마케팅에 뛰어든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 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헬스케어 마케팅 전문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 화학의약품 전문기업 셀트리온제약, 화장품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 영화·드라마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을 울산으로 택한 이유도 있다. 기 부회장은 “KLPGA 대회들이 주로 서울과 경기권에서 개최되어, 경상권 골프팬들이 메이저 대회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들었다”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울산에서 개최함으로써 KLPGA의 지역적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간 28개 안팎의 대회가 열리는 KLPGA 투어가 울산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지현은 “올해 전 경기 통산 톱10에 드는 게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고향인 울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욱 경기에 집중해 꼭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