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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A씨는 2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외부에는 최시원 측을 용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나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분들이 여러 차례 사과를 해왔고, 그것을 받았다 정도가 맞을 것 같다”며 용서와는 의미가 다르다고 얘기했다. 또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다고 하더라도) 어머니가 돌아오시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며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에도 어머니가 그러한 싸움을 원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내 어머니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안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내 친구이자 우상, 멘토이자 삶의 원동력, 모든 것”이어서 “그분이 위독하신 것을 알았을 때 억울하고 분노가 차올라 세상을 잃은 듯했다”고 상실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이 지난 달 30일 한 아파트 이웃인 김씨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당시 개가 목줄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시됐으며, 현장에는 최시원의 아버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