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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씨는 이 글에서 최근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변호인이 이 전 회장을 두둔하며 “(재벌이) 떡볶이 먹는다고 불쌍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황씨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사무실에서 자장면을 배달해 먹는 일이 잦았다. 그를 불쌍하게 여긴 사람은 없다”며 변호인 발언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 먹은 거 가지고 약자 코스프레 하지 마시라”며, “좋아하면 당당하게 드시라. 재벌이든 아니든 각자의 취향과 기호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황씨는 “나는 떡볶이가 맛없다. 이건 내 직업상의 음식 품평”이라면서도, 직업상 떡볶이를 자주 먹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편의점 컵떡볶이도 먹는다. 외국 여행지에서도 먹는다. 어떤 맛을 내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내 입맛에 맞는 것만 챙겨 먹을 수 없다”며 베트남 떡볶이를 먹는 사진도 함께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