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환절기, 따뜻한 동충하초 차 어때요”

농진청, 약용버섯 차 효능 소개
  • 등록 2018-10-03 오전 11:00:00

    수정 2018-10-03 오전 11:00:00

상황버섯 차.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환절기를 맞아 동충하초를 비롯한 약용버섯 차의 효능을 소개했다. 약용버섯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환절기 때 면역력을 키워준다.

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은 동충하초나 영지버섯, 상황버섯이 있다. 각각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면 된다. 영지버섯에는 대추와 생강, 감초, 계피, 꿀 등을 곁들인다. 보통 서너 번 더 우려먹을 수 있다. 영지버섯 1㎏이면 3개월 동안 아침·저녁으로 물 대신 마실 수 있다.

끓이고 남은 찌꺼기도 쓸 수 있다. 동충하초 찌꺼기는 말린 후 잘게 잘라 죽이나 밥에 넣어 먹고, 영지버섯 찌꺼기는 잘 말려서 천에 싼 후 입욕 때 사용하면 피부 미용에 좋다.

동충하초는 겨울철 곤충 애벌레 등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했다가 여름철 자실체를 발생하는 버섯의 하나다. 농진청은 동물·인체실험을 통해 감기(상기도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걸 확인했다. 동충하초에 있는 기능성 지표물질 ‘코디세핀’은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피로 개선과 노화 예방 효과도 있다.

동충하초 차. 농촌진흥청 제공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뜻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다. ‘불로초’로도 불렸다. 버섯 속 고분자 다당류 베타-글루칸은 항암 활성, 면역 증강 활성이 있다. 농진청은 동물실험으로 영지버섯 추출물의 항비만(다이어트) 효과도 확인했다.

상황(桑黃)버섯은 이름처럼 뽕나무 줄기에 노랗게 달리는 버섯이다. 천연 항암제라고 불릴 만큼 항암 효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에 효과가 좋다. 노화를 막는 항산화 활성과 면역 활동 활성, 간 기능 강화 효과도 있다.

공원식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버섯과장은 “약용버섯 차를 즐기며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 얻길 바란다”며 “약용버섯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지버섯 차.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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