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코스타 CNN기자, 출입 회복 결정"

"앞으로 기자 당 한 개의 질문으로 제한"
"추가 질문, 대통령이나 백악관의 재량에 의해 결정"
  • 등록 2018-11-20 오전 6:24:18

    수정 2018-11-20 오전 6:24:18

사진=CNN방송 캡쳐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 도중 설전을 벌였던 대표적 반(反) 트럼프 매체인 CNN방송의 짐 아코스타 백악관 수석 출입기자의 출입증을 도로 빼앗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미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아코스타 기자에 대한 출입정지를 일시 풀었던 백악관이 다시 해당 기자에게 출입정지 예비결정을 내렸다고 통보했으나, 결국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아코스타 기자에 보낸 서한에서 “16일 당신의 자문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 우리는 당신의 출입 자격을 회복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결정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악관은 앞으로 대통령 기자회견 때 기자 단 한 개의 질문만 허용하기로 했다. 후속 질문이 경우 대통령과 백악관 관료들의 재량에 의해서만 허용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백악관의 결정은 지난 16일 아코스타 기자에 보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기자회견에서 보인 당신의 행동을 이유로 출입을 정지하기로 하는 예비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서한을 뒤집는 조치다. 백악관은 이 서한에서 아코스타 기자에게 18일 오후 5시까지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이 시한까지 답변이 없으면 19일 오후 3시까지 출입정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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