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는 번호이동 시장 규모가 갤S10 출시 이전과 비슷했지만, 휴일인 9일 토요일에는 1주일 전인 2일 토요일보다 16% 정도 늘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9일 국내 번호이동시장은 1만5133건으로 2일 번호이동 건수인 1만3019건보다 16.2% 증가했다.
갤럭시S10 예약가입이 시작된 4일(3만4983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들어 평일 번호이동 건수가 1만건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S10 효과가 어느정도 증명된 셈이다.
갤S10 예약가입자 개통이 이뤄진 4일 번호이동은 3만4983건, 5일에는 1만7355건, 6일에는 1만1535건, 7일에는 1만625건, 8일에는 1만75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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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이 개통된 4일이후 9일까지 번호이동 시장의 승자는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간동안 485명이 순증했고, KT는 412명이 순증했다. SK텔레콤은 897명이 순감했다.
다만, 이 수치는 통신사를 이동한 번호이동 고객만 집계한 것이어서 신규가입자는 빠져 있다.
이통사 유통망만 집계한 것이어서 자급제 유통 등을 고려할 대 갤럭시S10의 판매량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10 출시 초기라서 아직 판매량 추이를 예측하긴 이르다”면서도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1년 전 갤S9때와 비슷한 추이
한편 1년 전 갤럭시S9의 국내 판매가 시작된 2018년 3월 16일 국내 번호이동 시장은 1만1546명이었고 다음 날은 1만5541명이어서 갤S10과 비슷했다.
여기에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 등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버즈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무선 이어셋으로, 음악감상이나 전화 통화 등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셋을 전용 케이스에 넣고 갤럭시S10 뒷면 위에 올려두면 무선충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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