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방문객 수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 증가할 것”이라며 “1월부터 고객 집중 시간대에는 150대, 앞뒤로는 70~90대를 운영하는 4조 4교대 근무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를 보면서 1분기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출입 제한 연령을 19세에서 21세로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는데 강원랜드의 2017년 19세 입장객 수는 연간 약 300만명 가운데 2300명 내외에 불과하다”며 “또 일부에서 영업시간 변경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야근 수당 증가 정도를 제외하면 강원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배당도 최근 5개년 수준을 고려해 집행하면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주주 환원이 이뤄질 것이기에 긍정적”이라며 “2분기 이후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