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2006년 이후 12개월 후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은 리먼 사태 때 0.85배이고, 현재는 0.87배로 저점까지 2% 남짓 남았다”면서 “리먼 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 시작됐을 때도 0.85배는 지켜졌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일정 수준 완화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코스피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년 대비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승률이 1% 아래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7년 2월(0.4%)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산업 생산은 더 심각하다. 2016년 10월(-0.16%) 이후 처음으로 (-)권에 진입했다.
그는 또 “2050선 이하에서 코스피 매수 대응 주장이 아닌 당위”라면서 “코스피가 0.85배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으며, 2050선은 주식에 대한 자신을 가져도 되는 기준선이다”고 덧붙였다.